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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왕 '방패' 저지할 8인출격…조향기·박구윤·주헌·유겸 1R 탈락(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5-31 19:45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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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조향기 박구윤 주헌 유겸이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28대 가왕으로 등극한 '방패'를 저지할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대결 첫 번째 무대에서는 핑클과 SES가 올랐다. 이들은 베이비복스의 'Killer'를 선곡했다.

판정단 간미연은 "두 분 다 훌륭했는데 핑클 쪽에 마음이 갔다. 예전의 우리 모습과 닮아있었다. 약간 베이비복스 막내였던 윤은혜를 보는 느낌이었다"라며 "SES는 사실 우리보다 노래를 더 잘 불렀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나는 어렸을 때 핑클과 SES 선배님 춤을 많이 췄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라며 "핑클은 연륜이 있어 보였다. 노래할 때마다 본인의 시그니처 포즈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SES는 창법이 트로트 가수 중 한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핑클은 가수가 아닌 것 같다. MC인 김성주와 비교해서 키를 유추할 수 있는데 키가 굉장히 크다. 김성주가 남자치고 큰 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왼쪽 어깨가 약간 기울어진 게 노래 잘하는 골프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ES는 18대 3으로 핑클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핑클의 정체는 방송인 조향기였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다이아몬드와 진주가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2AM의 '친구의 고백'을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조권은 "2009년에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인데 '찍고 날리기'를 엄청 강조했었다"라며 "내가 딱 듣는데 찍고 날리기 밖에 안 들리더라. 진주가 JYP인 줄 알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찬휘는 "조금 더 듣고 싶은 목소리를 찾다 보니 진주의 목소리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바이브레이션 톤이 나왔다. 다른 노래도 들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향은 "두 분이 왜 같이 나온 거예요 도대체 속상하다"라며 "다이아몬드가 첫 소절을 부르는데 와! 저분이 가왕하시겠구나 생각했다. 근데 진주가 화음을 넣으시는데 너무 놀라웠다. 감탄을 하면서 봤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다이아몬드 얘기를 하자면 저런 창법과 리듬을 구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테크닉이다. 호흡을 많이 쓰면서도 리듬이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높게 평가한다"라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두 분이 가면을 벗고 나면 꼭 듀엣으로 콜라보 하기를 바란다"라며 "그리고 이번에 떨어지는 분이 있다면 꼭 다시 재출연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진주는 18대 3으로 다이아몬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이아몬드의 정체는 히트곡 '뿐이고'의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짜증 지대로다~와 최고예요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을 선곡했다. 

김구라는 "최고예요는 프로듀서나 음악과 관련 있는 사람일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유영석은 "가면과는 정반대 이미지의 음악이었다"라며 "짜증 지대로다~는 이름과는 달리 짜증도 풀리게 하는 감성이었다. 최고예요는 노래를 많이 해 본 목소리다. 리듬감 여유로움 등 종합적으로 훌륭했다"라고 평했다.

카이는 "최고예요는 가수 같다. 다만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제스처나 몸동작 같은 것들이 탈 대한민국이다. 외국물을 많이 먹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짜증 지대로다~는 12대 9로 최고예요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최고예요 정체는 몬스타엑스의 메인 래퍼 주헌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복분자와 매실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들은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선곡했다.

유영석은 "매실은 가지고 있는 색이 분명한 것 같다"라며 "복분자는 ASMR 같았다.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중음 대가 안정감이 있다.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르게 해석해서 불렀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매실의 창법이 걸쭉하다는 것은 우리 대 아니면 우리 윗세대의 분으로 록을 많이 들었던 분인 것 같다"라며 "복분자는 아이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듣고 자란 음악이 다르기 때문에 두 분의 음악이 완전히 다른 거다"라고 말했다.

나태주는 "복분자는 나보다 더 미성을 가지고 있다. 매실의 목소리는 어렸을 때 아버지 차에서 들었던 카세트 음악 같다.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라고 전했다. 매실은 11대 10으로 복분자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분자의 정체는 GOT7의 메인 댄서 유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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