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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고 막아라…9월까지 농·축·수산물 업체 5700여곳 안전점검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이용해 수산물 비브리오균 현장점검
안전수칙도 발표…곰팡이 핀 음식은 독소 남아 먹으면 위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0-06-01 09:00 송고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수산물 속 중금속 함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1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수산물 속 중금속 함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9월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축·수산물 제조·가공 또는 판매업체 5700여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농산물은 장마철 기간에 곰팡이 독소검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축산물은 6월 8일부터 26일까지 식육 및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점검 대상이다. 특히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수산물은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수산시장을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2개월간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또 유통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로 비브리오균의 오염 여부를 4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날 여름철 농‧축‧수산물을 안전하게 먹기 위한 안전수칙도 발표했다. 안전수칙에 따르면 곰팡이가 핀 식품은 그 부분을 도려내도 곰팡이 독소가 남아있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날 것으로 먹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소독한 후 구분해 사용한다. 특히 간질환과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 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어 익혀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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