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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7연패' 한화, 천적 박종훈 상대 악연 끊나

박종훈, 한화전 11연승 기록 중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5-31 08:41 송고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31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31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천적을 만난다. SK 와이번스 박종훈은 한화전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현재 한화는 7연패와 함께 9위(7승16패)에 처져 있다. 어느새 10위 SK(6승16패)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다. 이날 패할 경우 꼴찌 추락을 피할 수 없다.

SK 선발투수로 박종훈이 등판한다. 박종훈은 대표적인 '한화 킬러'다. 2017년 4월16일 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전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이미 한화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7일,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연승을 이어갈 수도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특히 박종훈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화로선 박종훈의 약점인 큰 투구폼을 공략해야 한다. 박종훈의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은 0.083로 매우 낮다. 지난 7일 경기에서도 한화는 박종훈을 상대로 도루 4개를 뺏어내며 점수를 뺏어냈다.

박종훈이 새 안방마님 이흥련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 이흥련은 지난 29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에 합류, SK 데뷔전이던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3 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채드벨을 선발로 내세운다. 채드벨은 지난 26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60구를 던지며 3⅓이닝 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은 투구수를 80개 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로선 천적 박종훈을 넘어야 꼴찌 추락을 피할 수 있다. 반대로 SK는 탈꼴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한화와 SK의 '단두대 3연전' 마지막 경기.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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