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하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계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명패를 설치하고 있다. 2020.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검사 출신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흥건한 땀이 아니라 증빙자료를 제시했어야 했다"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법인계좌가 있음에도 개인계좌로 돈을 받거나 자금을 옮기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굳이 개인계좌를 사용한 이유와 그 사용처를 밝히지 못하는 한 횡령이라고 봐야 한다"며 "또 어느 단체의 대표가 돈을 사용했는데 그 사용처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이유와 사용처를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횡령으로 추단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 대법원의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날 잠행 11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금 유용 논란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사퇴 주장에 대해서도 "의정활동으로 실타래를 풀겠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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