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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일을 기다리며'…"미래를 위해 멈추지 않겠다, 숙제 남았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5-30 08:31 송고 | 2020-05-30 08:33 최종수정
 
 

미래통합당을 대표하던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18년 정치인생을 돌아본 뒤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29일 지지자들에게 "오늘로 제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결코 녹록지 않았던 (18년) 정치 여정에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2002년 제16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총재)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한지 18년, 정치에 다시 복귀한지는 6년만이다"며 정치여정을 소개했다.

나 전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해 당 대변인으로서 정권교체를 이뤄냈던 17대 국회를 시작으로 재선의원으로서 두 번의 최고위원과 보수 정당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 후보를 지냈던 18대 국회를 지나며 정치적 청년기를 의미 있게 보냈다"고 했다.

이어 "2014년 모두가 출마를 꺼리던 험지 서울 동작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 당선한 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역할했던 19대 국회,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20대 국회를 지나오며 정치인으로 정치적 성숙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저에게 값진 여백의 시간이 주어졌다"며 21대 총선 패배로 잠시 휴식을 시간을 갖게 됐음을 알린 뒤 "오늘의 나경원을 있게 해준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라는 생각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성찰하겠다"며 쉬는 동안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나 전 의원은 "보수의 가치, 보수의 정신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쳐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는 말로 자신이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할 과제물을 스스로 제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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