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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당장 박탈하지 않은 이유는?

홍콩 진출 미국 기업들 반발로 시간 벌기 위한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한상희 기자 | 2020-05-30 07:53 송고 | 2020-05-30 11:3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을 뿐 당장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지는 않았다.

이는 시장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지 않고 박탈 수순에 돌입하겠다고만 밝힌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홍콩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실제 홍콩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미국 행정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홍콩에 진출한 미국기업은 약 1300개다.  

이뿐 아니라 미국은 홍콩에 중국보다 낮은 관세를 매기지만 홍콩은 미국산 수입품에 아예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 덕분에 홍콩은 미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와인을 많이 수출하는 곳이 홍콩이다. 소고기는 4위, 농산물도 7위 수출 지역이다. 연간 양측 무역액만 670억 달러 규모다.

이에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를 해제하면 중국보다 미국 기업이 더 많은 피해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미국 행정부가 홍콩의 특별지위국 해제라는 초강수를 쓰면 홍콩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반발을 사는 등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