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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발표' 두산-SK, 나란히 승리…LG 5연승(종합)

두산, 롯데 제압…SK, 한화 꺾고 시즌 첫 연승
LG, 라모스 결승포로 KIA 눌러…삼성, NC에 끝내기

(서울·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황석조 기자 | 2020-05-29 22:54 송고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트레이드를 발표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홈런 1위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승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고,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13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롯데는 10승11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3개나 이끄는 등 2실점에 그치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두산 허경민은 7회말 달아나는 솔로포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 허경민은 박건우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두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4회초 한 점을 내줘 2-1이 된 4회말, 두산은 1사 1,2루에서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3-1,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초 다시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말, 허경민이 상대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4-2로 도망갔다.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에는 SK와 2대2 트레이드 소식이 발표됐다. 두산이 SK에서 이승진과 권기영을 받아오고 이흥련과 김경호를 SK에 내주는 트레이드다. 선발과 롱릴리프 등 활용도가 높은 우완 이승진을 영입한 두산은 마운드를 보강했고, SK는 이흥련으로 부상 이탈해 있는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메웠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두산 선두타자 허경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두산 선두타자 허경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최하위 SK는 5승16패로 9위 한화(7승15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정이 선제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최정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4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으로 버텨 개인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부진으로 시즌 2패와 함께 개인 4연패에 빠졌다.

LG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올 시즌 처음 만난 KIA에 6-2 승리를 따내며 5연승을 질주, 2위를 지키며 선두 NC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3연패에 빠진 KIA는 키움에 공동 4위 자리를 허락했다.

4회초 라모스가 쏘아올린 선제 투런포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라모스는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LG는 4회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8회초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두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0-4로 끌려가던 7회말 3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 2점을 추가해 5-4로 이겼다. 4-4 동점 상황에서 박승규가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9승13패로 중위권 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NC는 5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KT를 5-1로 물리쳤다. 에릭 요키시가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4승(무패)째를 올리며 두산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키움은 4연패에서 탈출, 6위에서 공동 4위(11승11패)로 점프했다.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7위(9승12패)에 머물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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