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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기자회견 보고 싶지도 않다" 측근에 밝혀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0-05-29 16:55 송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등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 나서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등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 나서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의 측근은 2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볼 계획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고 얘기하셨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제기된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미리 준비해 온 기자회견문을 그대로 읽는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했지만, 기자회견문 전문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다만 윤 당선인은 회견문 낭독이 끝나고 기자들이 '이용수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질문하자 "이용수 할머니와 1992년부터 30년을 같이 활동했지만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 할머니께서 배신자라 느낄 만큼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죄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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