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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성매매 알선 혐의 고발" vs 변수미 "소설같은 얘기" 법적다툼 예고(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5-29 16:25 송고 | 2020-05-29 16:58 최종수정
왼쪽 한미모, 변수미/사회관계망계정 © 뉴스1
왼쪽 한미모, 변수미/사회관계망계정 © 뉴스1
BJ 한미모가 배우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변수미도 "소설같은 이야기"라며 법적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28일 한미모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변수미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미모는 변수미에게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소개받았고, A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이 소식을 알리며 "유명 공인 등이 올바른 법적 대응을 못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 변호사인 해율의 임지석 변호사는 29일 뉴스1에 "한미모씨와 변수미씨가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 등 (성매매 알선)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처음에는 변수미씨가 '언니 보고 싶으면 놀러와라' 라는 내용으로 연락을 했고 성매매 알선이라든지 그런 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갔는데 그 뒤로 이런 일을 당했던 것"이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양의 증거자료를 고발장에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모가 이번 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악플 등 2차 피해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수미는 한미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매매 알선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하며 한미모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수미는 해당 인터뷰에서 한미모가 아프리카TV BJ활동 영구 정지 등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기에 여러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와 관련 한미모 측의 임 변호사는 "상대방도 대응을 한다고 하니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일"이라며 "고소인의 의사에 따라서 법적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모는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하다 방송 영구정지를 당한 후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고발 소식이 화제를 모으자 한미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뜯어 먹기 좋은 이슈거리인건 알겠습니다만 왜곡된 사실을 오보하여 서론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은 추측함으로써 공론화하지 말아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심경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변수미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영화 '수목장'을 통해 데뷔한 배우다.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영화 '수목장' '쓰리 썸머 나잇' '우리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2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와 열애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017년 결혼했다가 1년만인 2018년 이혼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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