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영어, 중국어 등 8개 외국어로 번역된 ‘외국인 119신고요령’ 홍보물을 제작·배부했다.© 뉴스1 |
충남소방본부는 영어, 중국어 등 8개 외국어로 번역된 ‘외국인 119신고요령’ 홍보물을 제작·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홍보물 제작은 충남에 상대적으로 외국인 비율이 높은 점을 착안, 이들에 대한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5만 9000여명으로, 경기와 서울·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등의 사건·사고는 매년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19신고 건수는 총 92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119외국어 신고요령 등의 내용이 담긴 소책자와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도내 15개 시·군다문화가족센터 등에 배부했다.소책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8개국 언어로, 홍보리플릿은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3개국 언어로 제작됐다.
주요내용은 119신고요령, 우리나라 소방업무 소개, 119다매체 신고 방법, 화재 시 대피요령, 응급처치 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소방서비스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 장애인 등 재난약자가 119소방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119신고시스템을 보완·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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