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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국 대사들이 찾아온 피씨엘…"4월만 매출 400억, 5·6월은 퀀텀점프"

[12회 바이오리더스클럽] 김소연 피씨엘 대표 발표
"4가지 진단 키트 생산…코로나 끝날 때까지 노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5-29 07:00 송고 | 2020-05-29 07:03 최종수정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바이오 리더스클럽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바이오 리더스클럽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내 바이오진단업체 피씨엘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만 40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수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유럽시장이 주요 수출처였다면 현재는 남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수출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피씨엘의 설명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28일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매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일정규모 이상 늘면 의무 공시를 해야 하는데, 관련 올해 공시 건수가 100건이 넘는다"며 "4월 한 달 동안만 매출 400억원 정도를 기록했고 5, 6월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씨엘은 국내 대표적인 진단 업체 중 하나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유전자 검사 키트, 항원 검사 키트, 항체 검사 키트, 엘라이자(ELISA, 효소를 표식자로 하는 항원항체반응 방법) 검사를 활용한 항체 진단키트 등 4가지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피씨엘은 지난 3월 △항원 신속진단키트(PCL COVID19 Ag Rapid FIA)와 △항체 신속진단키트(PCL COVID19 IgG/IgM Rapid Gold) 그리고 △유전자 검사시약(PCL MDTM nCoV one step RT-PCR Kit)이 독일 규제당국으로부터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하면서 유럽 수출 문을 열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 허가를 내줬던 것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밖에도 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긴급사용 승인을 추진 중이다.
피씨엘의 유전자 진단키트 경우 현재 국내 방역당국이 사용하고 있는 RT-PCR(유전자 증폭) 검사법이지만, 결과를 얻기까지 6시간정도 걸리는 기존 검사법 대비 1시간 45분, 최대 45분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해외 수출로 꾸준히 판매 중이다.

항원 진단키트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피씨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다. 현재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항체 진단키트는 특별한 진단 기계 등이 필요 없고, 임신진단키트처럼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25개국 이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밀려오고 있고, 향후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최근 굉장히 바쁘다 보니, 뉴스를 볼 기회가 많지 않지만, 회사에 전화 오는 국가만 보면 어느 나라에서 코로나19가 늘었는지 알 수 있다"며 "처음에는 유럽에서, 그 다음은 중동, 이제 남미에서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 직원만 50여개 국에서 본사를 방문했고, 대사는 20여개국에서 찾아왔다"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다른 호흡기 제품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씨엘(PCL) 유전자 진단키트(PCLMD™ nCoV one step RT-PCR Kit)(피씨엘 제공)© 뉴스1
피씨엘(PCL) 유전자 진단키트(PCLMD™ nCoV one step RT-PCR Kit)(피씨엘 제공)© 뉴스1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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