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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폐기물, 코로나19 수혜종목…대형업체 중심 재편 가능성"

맥쿼리PE, 코엔텍 매각…사모펀드, 폐기물업체 인수전쟁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0-05-28 10:58 송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폐기물. (자료사진)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폐기물. (자료사진)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쓰레기, 즉 폐기물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폐기물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수혜종목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28일 "2분기 외국계 사모펀드가 국내 폐기물 업체 인수에 나서면서 잠잠하던 M&A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과 ESG그룹, 종합 환경 플랫폼인 EMC홀딩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사모펀드들이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스닥 상장사인 코엔텍의 경우 국내 1위 산업폐기물 업체로 맥쿼리PE(맥쿼리 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가 매물로 내놓으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폐기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수혜 폐기물 증가 추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뉴딜 정책 △높은 진입장벽 △견고한 수요 등을 꼽으며 "이같은 요인들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PE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에서 폐기물 관련 업종이 재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신증권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마스크와 의료용 폐기물이 급증하면서 폐기물 처리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폐기물업은 경기 변동 영향이 적어 코로나19 수혜 분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형의 제품이 존재하는 한 폐기물 산업 존재의 필요성은 이어질 것"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쓰레기를 관리하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현대판 연금술이라고 일컫는 폐기물 산업에 관심 갖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그러면서 "국내의 경우 생활폐기물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소각 및 매립 시설을 설치해 이를 처리,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이고 사업장 및 건설 폐기물은 전문 처리 업체에 관리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의 경우 폐기물 시장이 주로 중소 업체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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