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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7이닝 1실점' NC, 키움 꺾고 단독선두 질주(종합)

'이대호 결승타' 롯데, 삼성 1-0 제압
LG 라모스 시즌 8호포, 채드벨 3⅓이닝 무실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이재상 기자 | 2020-05-26 22:02 송고
26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LG 트윈스는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즌 8호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눌렀고, 롯데 자이언츠도 이대호의 결승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신승을 거뒀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분 NC는 15승3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키움은 10승9패(6위)가 됐다.

NC 선발 구창모의 호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무패)째를 따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NC는 2회초 1사 1,2루에서 키움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 공격에서 이승호를 두들겨 역전에 성공했다. 권희동, 애런 알테어, 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우중월 2루타를 묶어 4-1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초 키움의 반격에 4-2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원종현을 올려 불을 껐다. 원종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1승)째를 수확,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NC는 8회말 알테어가 좌월 3점포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번 중견수로 나온 알테어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 뒤집기쇼를 펼치며 6-4로 역전승을 따냈다. 두산은 SK전 3연승과 함께 11승7패(3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SK는 3승15패.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내리기 시작한 굵은 빗줄기 속에 박종훈에게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냈다. 바뀐 투수 서진용이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SK 포수 이현석의 악송구가 나오며 2-3이 됐다.

두산은 서진용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최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김재환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로 이어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6-3까지 벌어졌다.

두산 페르난데스 2020.5.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두산은 9회초 1점을 내줬지만 6-4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권혁이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이현승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2017년 이후 약 3년만에 나온 이현승의 세이브다.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로 KT 위즈를 4-1로 제압했다. KIA는 11승8패(4위)가 됐고, KT는 2연패 속에 7승11패(7위)를 기록했다.

가뇽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2승(2패)째. KIA는 가뇽-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KIA는 4회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렸고, 7회 박찬호, 김선빈,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의 연속 안타를 묶어 3-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0-4로 뒤지던 9회 상대 실책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터커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에서는 LG가 시즌 8호포를 터트린 라모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에 3-0으로 이겼다. LG는 12승6패로 2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한화는 7승12패(8위)가 됐다.

라모스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 김이환을 상대로 시즌 8호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6회 1사에서 정근우가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1점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벌렸다.

LG는 선발 타일러 윌슨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4경기 만에 첫 승(2패)을 올렸고, 진해수, 정우영, 이상규의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한화 선발 채드벨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채드벨은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출발이 늦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 터진 이대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을 1-0으로 눌렀다. 5위 롯데는 10승8패, 삼성은 6승13패(9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서던 8회말 1사 1,2루에서 4번 이대호가 이승현에게 좌익수 앞 결승 적시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1점 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김원중은 3세이브(1승)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속에서도 타선의 침묵 속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 선발로 나온 최채흥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