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마마와 딸 혜정이를 데리고 가족 나들이를 떠났다. 하지만 계속 분위기가 틀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알고 보니 함소원을 위한 생일 이벤트였던 것. 함소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함소원은 마마를 위해 건강 도시락을 직접 쌌다. 동물농장에서 타조를 구경하고 온 뒤 도시락을 먹어야 했는데, 마마가 서운함을 내비쳤다.
마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오랜만에 나와서 노는 건데 치킨이라도 먹자"고 말했다. 그러나 진화는 건강을 위해 안 된다고 답했다. 마마는 언짢은 표정으로 "이럴 거면 안 먹겠다"고 나왔다. 진화는 "몸이 아프지 않냐. 건강이 우선"이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많이 드셔서 아픈 거다. 채소를 좀 드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마마는 "이거 먹고 배가 차겠냐. 이런데서 닭다리 먹으면 얼마나 좋겠냐"면서 분노했다. 진화도 분노해 언성이 높아졌다. 함소원은 영상을 지켜보다 "진화가 처음으로 어머니한테 직설적으로 건강 얘기를 하더라.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마마는 진화에게 "솔직히 말해. 너 돈 아깝냐"고 물었다. 진화는 어이없어 하며 "여기 계시면 우리는 엄마를 돌볼 의무가 있다. 한국 떠나면 마음대로 해라. 한국에 계시니까 건강은 제 책임이지 않냐"고 했다. 마마는 "안 먹어"라며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한 외출이었지만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함소원은 "진화가 건강 걱정해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해 달라"며 중재에 나섰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
타조 요리가 완성됐다. 셋은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하려 했다. 이때 진화는 또 한번 마마의 건강 얘기를 꺼냈다. 마마는 "먹을 자격도 없다는 거냐. 먹으려는데 그러잖아"라며 속상해 했다. 둘의 언성이 다시 높아졌고, 진화는 "입맛 없다"고 했다. 마마는 "짜증나서 입맛이 없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안 먹으면 되냐"며 수저를 놨다. 모두가 그릇을 반납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함소원은 "중간에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깜짝 이벤트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진짜 잘 속였다", "진짜인 줄 알았다", "배신감 느껴진다", "연기가 거의 송강호급이다" 등의 반응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마마와 진화는 꽃다발,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함소원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 "저런 시어머니가 어디 있냐", "결혼 잘했다"라는 반응에 함소원은 행복해 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
장영란은 화려한 핑크 캉캉 드레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남편 한창과 뽀뽀는 물론 귀여운 포즈까지 취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김빈우, 전용진 부부는 배우 포스를 뽐냈다. 배구 스타 김세진, 진혜지 부부는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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