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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코로나19에 '예배 회복의 날' 축소…"80% 출석" 목표 없앤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5-26 08:54 송고 | 2020-05-26 09:00 최종수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 류정호(왼쪽부터), 김태영, 문수석 공동 대표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 류정호(왼쪽부터), 김태영, 문수석 공동 대표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31일 전국 교회에서 진행할 예정인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의 출석 목표를 낮췄다.

한교총은 지난 25일 사회정책위원장인 소강석 목사 명의로 "당초 80% 정도의 출석을 목표했으나, 수치적 목표달성보다 개별 교회의 장소 및 방역 여건에 맞춰 거룩한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 회복의 날을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한교총은 전국 교회가 주일 예배를 생활방역 지침의 범위 내에서 정상화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자 '예배 회복의 날' 목표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교총은 신자들의 교회 출석 목표치를 낮추자는 요청과 함께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지역 상황에 따라 날짜를 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본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예배 회복을 위한 교회의 불가피한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회는 '교회 방역 준칙'을 지켜주시고,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합신 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30개 교단이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의 개신교계 연합기관이다. 회원 교단에는 5만4000여개의 교회가 속해 있으며, 교계의 90% 이상이 소속된 것으로 추산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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