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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고진영·박성현의 자선경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 선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5-25 07:23 송고
고진영과 박성현이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마련한 이벤트에서 맞붙게 된 두 선수는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열전을 벌인다. (현대카드 제공) 2020.5.24/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멈춰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과 3위 박성현(27·솔레어)의 맞대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LPG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고진영과 박성현이 스킨스 게임을 펼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서 나란히 5000만원씩을 획득,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0개 홀, 박성현은 8개홀에서 상금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장애인을 돕는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어린이 환자들을 지원하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각각 상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시즌 고진영과 박성현의 플레이를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성현이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 1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현대카드가 마련한 이벤트에서 맞붙게 된 두 선수는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열전을 벌인다. (현대카드 제공) 2020.5.24/뉴스1

LPGA는 "이번 경기는 이보다 더 흥미진진할 수 없었다"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고진영이 찬스홀 카드(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걸 수 있는 카드)를 꺼내 들어 총 2600만원이 걸린 17번홀에서 박성현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00만원이 걸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고진영은 먼 거리 퍼트를 정확하게 홀컵에 집어 넣으면서 무승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펼쳐진 상황에 대해 고진영은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팬 없이 경기를 했던 것은 정말 오랜 만이다"라며 "(홀을 마무리하고)손을 흔드는 게 습관이었는데, 아무런 함성이나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얼른 많은 팬들이 골프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하루짜리 이벤트로 끝나서 아쉽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둘에 대한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모든 분들이)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골프채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진영과 박성현 모두 올해 LPGA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박성현은 지난주 KLPGA에서 한 차례 뛰었고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플레이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둘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고진영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둘의 바람처럼 무승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