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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日 방역물품 지원 논란…비난 쇄도

일본 자매도시 지원하자 시 홈페이지 비난글 넘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2020-05-23 21:54 송고 | 2020-05-23 22:00 최종수정
경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갈무리. 2020.5.23/© 뉴스1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주민들과 대화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자료) © News1 최창호 기자

'일본에 보낸 물품들 당장 다 챙겨와라, 다시는 경주로 여행을 가지 않겠습니다'

23일 경북 경주시가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와 교토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방역 물품을 보낸 것과 관련 시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지난 21일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자매도시에 보안경과 보호복 등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항의하는 시민들과 국민들의 글이 경주시청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까지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약 2000개로 '경주가 한국 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본 땅이었나?라는 등의 강한 어조로 비난하는 글과 주 시장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이같은 사태는 경주시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토시에 시 비축분인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보낸 사실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일본에 방호복 등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매국노, 일본시장, 경주가 알고 보니 일본 땅?이라는 등의 강한 어조로 주 시장의 행동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방역물품 지원은 2016년 지진 때 일본 등 해외자매도시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나라시와 교토시는 오랫동안 교류해 온 도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인 반일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극일이란 점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주 시장은 "방역물품 지원은 우리 시가 코로나19로 힘들 때 중국으로부터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받았다며 엄청난 비난과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 지원한 것이라며 비난을 겸허히 수용하고 시민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