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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이, 이초희 향한 마음 인정 "사돈 좋아한다"(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5-23 21:11 송고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상이가 이초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 양치수(안길갈 분)는 강초연(이정은 분)의 짐을 찾아주기 위해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시장은 뒤집어졌고, 양치수를 향햔 마음을 품고 있던 장옥자(백지원 분)는 망연자실했다.
양치수는 들킨 김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으나, 강초연은 "죄송해서 어쩌냐.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나 얼굴 본다. 꽃미남 스타일, 영 앤드 프레시를 선호한다. 그 마음은 고이 접어달라"고 거절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양치수는 "그렇게 못한다"며 "내가 어떻게 밀어붙이나 두고봐달라"라고 답했다. 이후 시장 여자 상인들이 잘생긴 박효신(기도훈 분)을 칭찬하는 것을 본 양치수는 꽃미남처럼 꾸미기로 했다. 양치수는 오토바이를 타고 와 꽃다발을 내밀었고, 강초연은 싫은 척하면서도 콧노래를 불러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한 번만 도와달라는 윤재석(이상이 분)을 거절하지 못하고 가짜 애인 행세를 했다. 능청스러운 송다희의 연기를 본 윤재석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사히 밖으로 나온 뒤 송다희는 "엄청 떨렸다"라 말했고, 윤재석은 "떨린 거 맞냐. 사돈 뻔뻔하게 연기 잘하더라"라며 감탄했다. 고마움을 느낀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하고 싶은 것이 있냐 물었고, 송다희는 남산에 야경을 보러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 곳에서 송다희는 과거 연인이 자신에게 소홀했음을 이야기했고, 윤재석은 그를 측은하게 바라봤다. 이후 송다희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찍어주던 윤재석은 멍하게 그를 바라봤다.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반한 듯한 표정을 지어 로맨스가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윤규진(이상엽 분)과 이정록(알렉스 분)은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송나희(이민정 분)를 두고 미묘한 감정을 교류한 두 사람은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어 엘리베이터에 탄 송나희는 이정록에게 알아봐준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말했고, 이를 들은 윤규진은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 사이에 신경을 썼다. 회의에서도 윤규진은 이정록과 기싸움을 벌였고, 윤재석은 송나희에게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이냐며 그를 추궁했다. 이에 윤규진은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송나희는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과 송가희(오윤아 분)와 송다희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하며 네 모녀가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 사람은 밥을 먹고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길거리에서 이들의 모습을 본 최윤정(김보연 분)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로운 그는 술로 마음을 달랬다. 다음날 송다희는 집에 가는 길에 약국에 들렀다가 최윤정과 마주쳤다. 송다희는 하루종일 밥을 한 끼도 안 먹었다는 최윤정을 식당에 데려가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선지를 처음 먹어본다던 최윤정은 그 맛에 감탄하며 한 그릇을 비웠다. 최윤정은 "나 다희씨 좋다. 다희씨한테는 유감 없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얘기할 때도 없고 속상해 미치겠다. 큰 아들은 이혼남 돼서 빌빌거리지, 작은 아들은 여자를 데리고 나왔다더라"라고 해 가짜 애인 행세를 한 송다희를 놀라게 했다.

윤규진은 퇴근하는 길에 또 다시 이정록과 마주쳤다. 이정록은 윤규진에게 함께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술자리에서 윤규진은 회의에서 있던 일에 대해 사과했고,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정록은 "나는 개인적인 감정도 있는데. 나 송나희 좋다. 호감 있어. 잘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나희한테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서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보려고"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왜 저한테 하냐"는 윤규진에게 이정록은 "너도 어느 정도 눈치챈 거 같아서. 그래서 쌍심지 켜고 반박한거 아냐?"라고 말해 윤규진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아들의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찾은 유보영(손성윤 분)은 윤규진을 찾았고 그에게 기대 눈물을 흘렸다. 송나희는 이를 보고 놀랐다.
이후 윤재석은 동료 의사에게 송다희를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윤재석은 "남자친구 있다. 결혼할 거 같던데, 그 남자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식사를 마친 윤재석은 거짓말을 한 스스로에게 혼란은 느꼈고 "너 설마? 그래 그거 밖에 없다. 나는 사돈을 좋아한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챘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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