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오른쪽) 체제로 가기로 함에 따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복당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 뉴스1 |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로 나섰다가 제명당했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구성한 것에 대해 "파쇼독재가 아주 익숙한 영감 하나 내세워 홍준표, 김태호 등을 처리하고 싶은 모양이다"며 어이없다고 했다.김 소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과 짜웅해서 당권이든 대권이든 부산시장 후보든 먹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 비대위를 환호하는 모양이다"며 당내 일부가 자신들의 야망을 충족시키려 김 위원장을 내세워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복당을 막으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참으로 졸렬하고 야비한 짓이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통합당이 홍준표, 김태호 등 4명의 무소속 당선자를 당으로 들이려고는 하지 않고 미래한국당과는 조속히 통합하려 한다"며 "참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러한 일들을 나열한 뒤 "아무튼 민주주의나 정치 도의, 상식에 정면 반해도, 사적 이익이 생기면 밀어부친다면 파쇼독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이게 어떻게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지,하는 짓들이 하나같이 양아치스러운지, 참으로 걱정되는 정당이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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