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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마스크 썼더니 민감해진 피부…'울긋불긋' 뾰루지 주의

마스크로 눌린 피부 자극받아…모낭염 발생하면 증상 악화
항균 세안과 보습 관리하면 스트레스 줄이는데 효과만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0-05-23 09:4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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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장시간 마스크를 쓰면 코와 입 주변 피부가 자극을 받고 울긋불긋한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23일 피부과 전문병원에 따르면 모낭염의 일종인 뾰루지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코 주름 사이에 유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모공을 막는 화장품, 마스크 봉제선과 줄로부터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뾰루지가 생긴다.
우리 피부에는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피지선이 존재한다. 이 피지선 분비물이 모낭을 따라 모공 밖으로 나오고, 털과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피지 분비물이 과도하게 쏟아지거나 과도한 화장품 사용으로 모공이 막히면 염증이 생긴다. 이럴 경우에는 얼굴을 자주 만지게 되고, 마스크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이 커지게 된다.

여기에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내부가 입김 등으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된다. 피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세균이 염증을 만나면 증상이 나빠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얼굴에 뾰루지가 생겼다면 절대 손으로 짜거나 손톱으로 긁어서는 안 된다. 손으로 무리하게 뾰루지를 짜면 피부세포가 손상돼 흉터가 남거나, 손톱 밑 세균으로 인해 심하게 곪을 수 있다.

뾰루지를 예방하려면 세안을 통해 피부 겉 유분의 양을 조절하는 게 기본이다. 세안을 할 때는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제품보다 벤조일과산화물 등 항균 성분이 들어있는 세안제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각질제거 제품은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손으로 피부를 문지를 때 염증으로 성난 부위가 더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염증이 심해질 경우 피부가 굳는 등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세안 후에는 보습 제품으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통 혼자 있는 밤이나 주말에는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마스크 팩을 사용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다.

더욱이 피부는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많은 밀폐된 장소는 가급적 가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히 잠을 자면 스트레스가 크게 감소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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