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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호텔 빙수가 달라지고 있다

무제한 빙수 뷔페, 1인용 빙수 등 선보여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5-23 05:55 송고
파라다이스시티의 무제한 빙수 프로모션인 '스위트 & 스노위 디저트 뷔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일까. 올해 호텔 빙수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저 비싼 가격만 떠오르기 쉬운 호텔 빙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가격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제한 빙수 뷔페를 선보이거나, 면역력 증진을 돕는 건강 재료를 이용한 빙수 또는 비대면 선호에 따른 1인용 빙수 등을 출시하고 있다. 

◇호텔 빙수가 무제한? 

코로나19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소비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호화스러움'으로 대변되던 특급 호텔 빙수 콘셉트도 다변화되고 있다.

무제한 빙수 뷔페부터 빙수 애프터눈티까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만족감을 더해주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강화한 이색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매년 진행하는 빙수 프로모션을 올해 특별히 뷔페식으로 선보인다.

즉석에서 갈아주는 우유 얼음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DIY(Do It Yourself)로 즐기는 빙수에 점심 메뉴와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저트는 피칸 파이, 치즈 케이크, 티라미수, 마카롱 등 총 12종을 점심 메뉴는 안창살 스테이크, 타코 치킨, 허니 마리네이드 삼겹살과 그릴 새우 요리 등 10여 종을 준비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7월12일까지며 매주 주말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5만8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여름철 인기 과일 망고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주말 한정으로 진행한다.

태국의 대표 망고 디저트인 '스티키 라이스'를 비롯해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쿠키 슈, 망고 티라미수 등 디저트 전문 제과사가 선보이는 18여 종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이용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며, 가격은 성인 기준 6만원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Aqua di Parma)와 협업해 빙수와 애프터눈티세트를 연상시키는 디저트 트레이(쟁반)를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8월31일까지 연다. 2인용 '아쿠아 트레이' 패키지의 경우 빙수(망고·멜론 중 택1)와 함께 독창적인 디저트 14종이 제공된다.

디저트는 아쿠아 디 파르마 특유의 향수병 디자인을 본뜬 노란색의 쟁반에 제공돼 시각적 만족감을 더한다. 가격은 2인 기준 6만7000원이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꿀벌 빙수' 프로모션
◇면역력 강화 재료 '눈길'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건강 재료를 활용한 빙수들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선 숙성시킨 토마토에 바질 셔벗을 곁들인 '또바 빙수'를 선보인다. 또바 빙수는 국내산 대추토마토를 4일간 햇볕에 말린 뒤 4일간 꿀에 절이는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 '8일의 빙수'다.

토마토는 햇볕에 숙성시키면 면역력 향상을 돕는 비타민C와 리코펜의 양이 증가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곱게 간 눈꽃 얼음 위에 달콤한 대추토마토 마리네이드와 시원한 바질 셔벗을 얹어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4만원이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선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천연 밀랍 벌집 꿀과 국산 팥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꿀벌 빙수'를 판매한다.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벌집 꿀과 장독대 안에 가득 담긴 국산 팥이 고소한 우유 플레이크와 만나 시원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이용 고객에게는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선사하는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3'도 증정한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인삼정과와 꿀을 곁들인 빙수를 선보인다. 우유 아이스 위에 달콤하게 꿀에 버무리고 향긋한 유자 향을 가미시킨 인삼정과와 호텔 로고가 새겨진 미니 초콜릿이 올려진다.

그 위에 셰프가 직접 만든 인삼 젤라토와 벌집 꿀이 토핑으로 올라가 인삼의 맛과 향, 꿀의 달콤함을 극대화한다. 수제 단팥과 벌집 꿀, 꿀 인삼 소스가 추가로 준비된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1인용·테이크아웃…빙수도 '거리 두기'
 
비대면 열풍으로 1인용 빙수도 출시됐다. 침방울(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대책이다. 테이크아웃 빙수에 대한 인기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양 호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올해는 1인용으로도 선보인다.
 
투고 빙수는 '망고 빙수'와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하며, 가격은 1만3000원부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1인 수박 빙수'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수박 빙수는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 지역에서 가야산 지류의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의 비옥한 토질에서 자란 수박을 이용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갈증을 해소해주는데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리고, 수박 씨는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가격은 1인 빙수 2만2000원, 2~3인용 3만6000원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