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현황과 관련 대규모 감염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등 병원 내 감염 확산도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22일 0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2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나 지역 사회 전파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내 감염으로 우려가 컸던 삼성서울병원 내 접촉자 검사도 거의 마무리됐으나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최초 확진자 이외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건 수는 총 7만 7000건이다. 이 중 확진자는 207명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감염 등 지역사회 전파는 지속되고 있으나 대규모 확산은 아닌 상황이다.
또 이태원 클럽과 별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도 간호사 4명 확진 이후 접촉자 중 추가 감염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사선사 확진자가 나온 용인 강남병원도 코호트 격리 중 병원 내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성남의료원이나 서울구치소, 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와 인천 휘트니스센터 등에서도 검사를 완료했으나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점을 볼 때 방역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산발적 감염을 계속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감염발생 사실을 접할 때마다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감염을 통제하기 위하여 차분하게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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