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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대신 배양된 인체 피부로'…국내 독성시험법 OECD 개발과제 채택

각질세포 배양 표피모델로 화학물질 등의 피부 자극 여부 평가
이의경 "국내 독성시험 분야 전문성 인정…시험법 표준화에 기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0-05-22 09:00 송고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장수영 기자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피부자극 시험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 과제로 채택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21일 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각국이 제안한 15건의 시험법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고, 식약처가 제안한 시험법이 신규개발 프로젝트로 승인됐다.
현재는 가이드라인 등재를 위해 OECD 전문가 자문위원회 검토를 앞두고 있다.

이 시험법은 각질세포를 배양해 인체 피부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표피모델로 화학물질 등의 피부 자극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OECD는 의약품·화장품 등 개발시 실시한 독성시험 결과의 국가 간 상호인정을 위해 독성시험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0개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번 OECD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로의 채택은 국내 독성시험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시험법을 국제 가이드라인에 등재하는 등 시험법 표준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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