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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중앙위,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 인력에 감사문

박봉주 직접 전달…"농업 발전에 또 하나의 재부 창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5-22 08:0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를 마친 건설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감사문 전달 모임에 참석해 물길 건설자들에게 감사문을 직접 전달했다.
노동당 중앙위는 감사문에서 "나라의 농업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재부를 창조했다"며 전체 건설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대규모 물길은 당의 원대한 대자연 개조 구상을 결사 관철의 정신으로 받드는 물길 건설자들의 열화 같은 충성심과 영웅적 위훈이 낳은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는 대규모 관개 시설 공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북한의 중요 대상 건설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북한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지역에 자연 흐름식 물길 공사를 해왔다. 지난 2016년 1단계 공사가 끝났으며 3년 넘게 진행된 2단계 공사가 최근 완공됐다.

이번 공사에서는 60여㎞의 물길을 내고 수백 개의 구조물을 완성했다.

신문은 이번 공사로 "도의 자연 흐름식 물길 체계가 완비됨으로써 많은 전력과 양수 설비들을 쓰지 않으면서도 수만 정보의 농경지와 룡매도 간석지에 관개용수를 원만히 보장하고 가물과 큰 물 피해를 막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면 돌파전'의 '주 타격전방'인 농업 전선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물길 공사 건설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낸 것도 그만큼 식량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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