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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코로나로 F-35 납품 지연" 한국에도 영향

우리 공군, 올해 13대 도입 계획 다소 늦춰질 수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05-20 11:14 송고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에서 F-35A가 비행하고 있다. .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에서 F-35A가 비행하고 있다. .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품 공급 부족으로 F-35A 스텔스전투기 생산을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록히드마틴측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18~24대의 전투기 납품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의 F-35 프로그램 책임자 그렉 울머는 로이터에 "약 2~3개월 동안 생산율을 늦출 것"이라며 부품 생산 업체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생산을 늦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머는 록히드마틴이 F-35 141대 납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지난해 131대 목표치에서 3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부품 생산 둔화는 유럽 부품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느끼기 시작했던 지난달 초중반 시작됐으며 이후 미국 업체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고 울머는 설명했다.

록히드마틴은 오는 23일부터 생산속도를 늦춘다는 계획이다. 울머는 이 같은 생산 속도는 7월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기간은 공급업체 상황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14년 7조4000억원을 들여 F-35A 40대를 2021년까지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공군은 지난해 13대의 F-35A를 도입했고 올해 13대, 내년 14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인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입 계획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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