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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9명 국토위로 '우르르'…국방위는 단 1명 지원

인기·비인기 상임위 '편식' 심각…원내지도부, 비인기위 신청 독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0-05-19 16:11 송고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4.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4.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당선인들을 상대로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접수한 결과 국토교통위 신청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상임위 신청 접수 결과를 밝혔다.

반면 국방위는 신청자가 단 1명에 그쳐, 원내지도부가 '특별대우'를 언급하며 신청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원내지도부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특별대우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인기 상임위 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당선인들을 상대로 1~3순위 희망 상임위 신청을 접수 완료했다. 원내지도부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상임위 조율을 마칠 예정이다. 
국토위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지역구 예산 확보가 용이해 매번 신청자가 몰리는 대표적인 '인기 상임위'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기획재정위 역시 지역구 챙기기가 다른 상임위에 비해 수월해 인기가 많다. 

해외 시찰 일정이 많은 외교통일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교육위 역시 비교적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어촌 지역구를 둔 의원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국방위는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국방·안보를 다루지만, 지역구 현안과는 거리가 멀어 선호도가 낮은 상임위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 역시 '비인기 상임위'로 통상 분류된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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