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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확진자가 갔던 부천 나이트클럽에 250여명 있었다

'이태원클럽' 다녀온 확진자, 여자친구 만나러 나이트클럽 방문
부천시, 9일밤 나이트클럽 방문자에 문자발송…검체검사 호소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5-18 17:54 송고 | 2020-05-18 22:20 최종수정
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A씨(32·남)가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지난 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의 모습. 2020.5.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A씨(32·남)가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지난 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의 모습. 2020.5.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경기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에 갔을 당시 25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시는 9일 오후 11시30분부터 10일 오전 4시50분까지 머물렀던 방문자 2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문자발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일 오후 10시쯤 부천시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메리트나이트 클럽 현장에서 출입자 명단 작성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 후 나이트클럽을 확인한 결과 출입자 명단은 작성돼 있었다"면서 "정확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문자를 발송해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취재결과 A씨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클럽 한 관계자는 "A씨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9일 나이트 클럽 방문 전 지인집(부천 오정동)에서 32명과 접촉했다. 이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A씨(32·남)가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지난 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의 모습.2020.5.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을 받은 베트남 국적 A씨(32·남)가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을 지난 9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메리트나이트 클럽의 모습.2020.5.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A씨는 이후 부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후 호프집(접촉자 1명)과 노래타운(5명), 부평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씨는 12일 경기 광주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자 경기 부천에 있는 지인과 연락 후 15일 경기 부천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14일부터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에 워크 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이라며 "나이트클럽 방문자는 검체 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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