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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모두 잃고 몰락→한 달 후 김희애x전진서 찾아왔다(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5-16 00:43 송고
JTBC '부부의 세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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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모든 것을 잃고 몰락했고, 이후 다시 전진서를 찾아왔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폭로한 진실로 충격에 빠진 여다경(한소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다경은 곧바로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추궁했다. 여다경은 "잘 생각해서 말해. 같은 실수 두 번 반복하기 싫으면. 거짓말은 용서 못해"라며 분노했고, 이태오는 그런 여다경의 모습을 보며 과거 자신의 불륜을 눈치챈 뒤 자신에게 진실을 요구했던 지선우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이태오는 그때와는 달리 모든 걸 털어놓으며 해명했다. 이태오는 지선우와의 동침을 실수라고 정의하며 여다경에게 애원했다. 여다경은 "아직도 미련이 있었던 거야 당신도 그 여자도"라며 더 이상 이태오를 믿지 못하겠다고 분노했다.

그 시각, 이준영(전진서 분)은 지선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고산을 떠나고 싶다고 애원했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이어 이준영의 바람대로 고산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여다경은 다음 날 이태오를 향해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절대 제니(이로은 분)는 준영이처럼 안 만들 거야. 난 그 여자랑 달라. 정신 놓고 바닥까지 보이면서 미친 짓하기 싫어. 이 위기 넘길 거야. 당신이랑 같이 이겨 낼 거야"라고 생각을 전하며 자신에게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후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지선우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준영은 이태오를 만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분노한 이태오는 지선우를 탓하며 몰아세웠다. 더불어 이태오는 "너랑 차원이 다른 여자야. 한 번쯤 실수 용서해준데, 어쩌냐 실망해서"라고 소리치며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지선우는 "정말 용서가 될까? 정말 그 여자는 나랑 다를까?"라고 물으며 이준영을 깨끗이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지선우는 이실장(이동하 분)의 미행을 눈치챘고, 겁먹은 이준영을 생각했다. 이에 지선우는 여병규(이경영 분), 엄효정(김선경 분)을 찾아갔다. 지선우는 여병규에게 여다경의 행복을 생각하라고 충고하며 여병규와 엄효정의 마음을 흔들었다.
JTBC '부부의 세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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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선우와 이준영은 고산을 떠났다. 김윤기(이무생 분)는 지선우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말이 하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지선우가 떠났다는 소식을 엄효정에게 전해 들은 여다경은 곧바로 지선우의 집을 방문했다. 고예림(박선영 분)이 지선우의 부탁으로 집을 정리하기 위해 지선우의 집을 방문했다가 여다경과 조우했다. 고예림은 여다경에게 이태오가 절대 지선우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하며 "의심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 같은 여자, 경험자로서 말해주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지선우와 이준영은 임시로 머무는 집에서 함께 이사 갈 곳을 찾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지선우를 보며 이준영은 "엄마도 다른 사람 만나. 좋은 사람 사귀라고 난 상관없으니까"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김윤기 선생님 왜 이렇게 싫어했는데?"라고 넌지시 물었고, 이준영은 "엄마가 아까워서. 진짜야"라고 답하며 지선우를 미소 짓게 했다.

이어 여다경이 지선우를 찾아왔다. 여다경은 "태오씨 설득해서 준영이 친권 포기각서 만들게요. 그러니까 그쪽도 양육비는 포기해요. 언제 무슨 핑계로 나타날지 못 믿겠어서 그래요"라고 제안했다. 모든 것이 지선우의 망상이라며 부정하는 여다경의 모습에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이태오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했다.

지선우는 오열하는 여다경에게 "한 가지 분명한 건 상처 줄게 뻔할 남자랑 자식을 키울 수 없다는 거야. 신중하게 생각해. 어쩌면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라고 충고했다.
JTBC '부부의 세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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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병규의 지시로 이태오의 법인카드가 정지됐다. 여병규는 이태오에게 "서류 정리 끝났다. 이혼, 제니 친권 포기, 내가 달아준 직함 다 끝났다"고 소리치며 이태오의 뺨을 내리쳤다.

모든 걸 정리하고 제니와 함께 집을 떠나는 여다경을 이태오가 붙잡았다. 여다경은 "딱 한번 실수였을 때 얘기지 당신 그거 아니잖아"라고 담담히 이야기하며 "당신 같은 아빠 없는 게 백번 나아. 다신 볼 생각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난 너밖에 없어. 사랑해 다경아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여다경은 "나한테 프러포즈할 때 썼던 노래, 선물한 향수, 속옷, 웨딩드레스 다 똑같았다. 당신한테 난 뭐야?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 당신한테 난 지선우 대용품일 뿐이었단 거"라고 전하며 이태오를 떠났다.

이태오는 주저앉아 오열했고, 그 모습을 지선우가 지켜봤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향해 달려가 "대체 다경이 한테 뭐라고 말한 거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태오는 "집, 돈, 내 가족까지 난 이제 아무것도 없다"며 원망했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떠났고, 때마침 이준영이 전화와 "아빠도 잘 해결된 거야?"라고 물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돌아가 돈을 던지며 "모텔이라도 가"라고 했다. 그러자 이태오는 지선우를 악마라고 칭하며 "준영이가 내가 널 때린 이유를 안다. 준영이는 널 미워해. 너와 행복할 수 없다. 넌 날 버려도 준영이는 날 안 버려. 준영이에게 모든 걸 말하겠다"고 퍼부었다.

이태오는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떨어진 돈들을 주웠다.
JTBC '부부의 세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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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지선우는 다시 고산으로 돌아왔다. 지선우는 설명숙(채국희 분)에게서 떠난 줄 알았던 이태오가 고산에서 폐인 같은 모습으로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태오를 찾아보라는 설명숙의 말을 애써 무시한 지선우는 집으로 돌아와 이준영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지선우는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고 쓰인 박해준의 쪽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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