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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통화 논란에…靑 "문대통령이 먼저 축하전화 한 것"

靑관계자 "같이 일했던 참모…崔 요청 없었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한재준 기자 | 2020-05-14 17:59 송고 | 2020-05-14 19:36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5.13/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5.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와의 통화 때 먼저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최 대표가 취임 이후 청와대에 먼저 문 대통령과의 통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와 열린민주당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14일 청와대와 열린민주당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13일) 오전 최강욱 당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7분 동안 통화했다.

최 대표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다 올해 1월 청와대를 그만둔 뒤 정봉주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들이 만든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2번을 받고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최 대표와의 통화에서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 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열린민주당이)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며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한 것이고, 최 대표가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최 대표가 신임 당대표가 됐고, 같이 일했던 참모이기 때문에 그런 뜻에서 축하 전화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누가 먼저 전화를 요구했느냐는 논란이 있는데, 문 대통령이 먼저 스스로 전화를 한 게 맞다"며 "지금까지 당 대표들에게 전화를 해왔고, 특히 같이 일했던 참모이기 때문에 전화한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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