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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교기업, 정부지원사업 선정…5년간 10억원 지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5-13 18:08 송고
왼쪽에서 두번째가 국민대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주 영화전공 교수다. (국민대 제공) © 뉴스1
왼쪽에서 두번째가 국민대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주 영화전공 교수다. (국민대 제공) © 뉴스1

국민대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HAL Entertainment)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3단계 학교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할엔터데인먼트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1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할엔터테인먼트는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을 중심으로 2016년 설립된 국민대 학교기업 1호다. 영화·드라마 홍보물 등을 수주하고, 학생들이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영화 '증인',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멜로가 체질', '사랑의 불시착'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기념 다큐멘터리 '로드 멜로디'를 제작하는 등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도 키우고 있다.

할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별도의 제작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금 1억8000만원과 별도로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해 학교기업 수익을 대학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는 '최종병기-활', '설국열차', '관상', '명량' 등을 흥행시켜 대종상 영화제 편집상 등을 수상한 김창주 영화전공 교수가 맡고 있다. 할엔터테인먼트의 '할'(HAL)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A Space Odyssey'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에서 이름을 따왔다.
김창주 교수는 "학교기업은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학생들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대학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체계"라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기술뿐 아니라 인문학적 감성까지 고루 갖춘 최고의 영상전문가들을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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