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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첫 해외여행은 3살때"…요즘 가족여행은?

익스피디아, 새천년 세대 부모 대상 설문조사 실시
여행지는 부모 취향, 숙소는 자녀 중심으로 계획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5-13 10:31 송고
익스피디아가 밀레니얼 부모 가족여행 트렌드르 발표했다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를 떠올려보자. 비행기에서 유아가 함께 탑승하는 것은 전혀 낯설 지 않은 풍경이다. 더군다나 항공사나 호텔 등에선 아동이 있는 가족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도 넘쳐난다. 몇 년 전만해도 쉽지 않은 일들이다.
     
13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현재 가족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5.6~7)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부모의 경우 자녀가 평균 3세때부터 함께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새천년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며, 알파세대는 2011년 이후 출생한 현재 0~10세 아동들을 뜻한다.

◇아이의 첫 해외여행은 3세부터, 여행은 아이 위주로

여행에 능숙한 새천년 세대 부모를 따라 알파 세대는 일찍부터 여행을 경험했다. 새천년 세대 부모 10명 중 8명(83.5%)은 자녀와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었으며, 4명(38.5%)은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이들 자녀가 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나이는 평균 3세(한국 나이)였다.

새천년 세대 부모는 언제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는 자신의 취향과 스케줄에 따라 결정했지만 숙소, 주변시설, 놀거리, 먹거리 등 여행 중 요소 전반은 아이를 중심으로 계획했다.

숙소에 대해서는 자녀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졌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65.5%). 장시간 이동이 힘든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 숙소까지의 이동거리(58.5%)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가격(31%)은 나머지 요소에 비해 중요도가 낮았다.

가족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물어보니(중복 응답 허용) 응답자 과반수는 자녀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한다(57.5%)고 답했다.

그 외에는 휴식을 취하고(45.5%) 행복감을 느끼며(44.5%)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42.5%)는 답변순으로 가족여행의 가치를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36.5%가 가족여행의 주요 키워드를 청결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유아(0~3세) 자녀를 둔 부모의 응답률(67.7%)이 높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안전 및 위생관리에 대한 우려가 큰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멀리 가지 않은 '호캉스' 인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테마파크 방문(51%)과 호캉스(51%)였다.

아이와 떠나려면 아무래도 준비하고 신경 쓸 것이 많기에, 멀리 가지 않고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쉬면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맛집 탐방(34.5%)이 그 뒤를 이었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활동에도 차이가 있었다. 4~7세 자녀와는 체험 농장이나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를 방문했고 초등생 자녀와는 공예품 만들기, 문화재 및 유적지 방문, 지역 축제 참가 등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선호했다.

◇다채로운 여행 기록법 

새천년 세대는 본인의 취향이 뚜렷하고 자기표현도 능숙한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부모로서 아이와의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도 다양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으며(87%), 이를 SNS 채널에 올리거나(49%) 사진을 실제로 출력해 사진첩을 만드는 경우(42.5%)도 많았다.

아이가 스스로 직접 여행을 기록하며 추억할 수 있게 장려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49.5%)은 아이가 여행 중 직접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따로 모아둔다고 답했다. 또한 여행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함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12%) 여행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을 기록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