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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꼽은 올해 자본시장위험요인 '부동산 그림자금융'등 4가지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 발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0-05-11 12:00 송고
 
 

금융감독원은 올해 자본시장에서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동산 그림자금융 증가',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투자 확대',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시장 위험', '증권사 건전성과 시스템리스크'를 꼽았다.
금감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발간 목적은 자본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이해를 높이고,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총 5개 장으로 구성된 보고서에는 지난해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시사점, 지난해 주식·채권·파생상품·펀드·외환 시장의 위험요인 평가, 올해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요인 진단 및 자본시장 시스템리스크 방지를 위한 시사점 등이 담겼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전형적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을 제외한, 은행시스템에 속하지 않는 부동산금융을 통칭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경우 일부 자금이 부실화할 위험이 있어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윤석헌 금감원장은 "부동산 그림자금융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체계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이러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또 자본시장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사전적·체계적 인지 관리를 위해 위험지표별 리스크 대시보드(Dash Board) 구축 등 거시건전성 감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었다.

리스크 대시보드는 자본시장 부분별 주요 위험지표의 위험등급을 산정하는 것으로, 조기경보·현황진단 목적으로 활용된다.

금감원은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발간해 유관기관, 연구기관 및 언론사 등에 배포하고, 앞으로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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