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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재발…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15명, 1500명 '비상'

"첫 확진자 용인시 거주 20대가 초발 환자로 추정"
클럽 방문자 1500명 넘어…대규모 집단감염 비화 우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5-08 14:57 송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2020.5.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용인시 거주 20대 확진자(29·남)가 방문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소규모나마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이 클럽에 이 클럽에 다녀간 사람만 1500명이 넘는다는 점이다. 제대로 대응을 못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8일 0시 이후 12명이 추가됐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A씨의 직장동료 1명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7일에는 A씨의 지인(31·남)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15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예외적으로 8일 0시 이후 확진환자 발생 상황을 긴급히 말씀드린다"며 "용인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인 1명 이외에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15명 확진자 중 A씨가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14명은 A씨보다 늦게 발병됐거나 늦게 노출됐기 때문에 A씨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5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4월30일 연휴시작에 따라 직장에 출근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가 밝힌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자차로 귀가한 후 오후 11시쯤 다시 집을 나서 2일 오전 4시40분쯤 택시로 귀가했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들른 이태원 업소 킹클럽(KING CLUB, 방문 시간 00:00~03:30), 트렁크(TRUNK, 01:00~01:40), 퀸(QUEEN, 03:30~03:50) 방문자에 대해 외출 자제와 업소 방문사실 보건소 신고, 증상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당시 클럽 방문자는 15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해당업소 확인을 통해 명부와 CCTV를 확보했고, 긴급방역 후 업소는 입시폐쇄했다"며 "방역지침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명단이 일부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져 명단작성 없이 출입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00명은 명부에 있는 숫자"라며 "그 이외에 있었던 사람은 CCTV 등을 통해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태가 좀더 악화되거나 추가 확인되면 클럽과 같이 다 밀접접촉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같은 행정명령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자체들과 관련된 회의를 통해 행정명령을 부과할지 등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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