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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 27년만에 재개발

(영월=뉴스1) 박하림 기자 | 2020-05-07 23:18 송고
영월 상동텅스텐광산 투자협약 © News1 
영월 상동텅스텐광산 투자협약 © News1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광산이 27년만에 재개발에 들어간다.

강원도와 ㈜알몬티대한중석, 영월군은 7일 강원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중석인 텅스텐을 전략광물로 지정하면 영월군은 광산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알몬티대한중석은 독일 국책은행에서 대출 승인된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광산 재개발에 착수해 2022년부터 매년 2500톤 이상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으로, 폐광 27년만의 재개발이다.

영월 상동광산은 지난 1970년대까지 전 세계 텅스텐 생산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했지만 국제 광물시세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채굴비 상승 등 어려움이 겹치자 1993년 폐광했다.

하지만 최근 텅스텐이 희토류와 함께 전략광물로 주목을 받자, 캐나다 알몬티 그룹이 이미 420억 원을 투자해 광맥조사, 시추, 시험용 공장 건설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내년까지 추가로 129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년 2500톤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자원공학계는 상동광산이 5800만톤으로 추정되는 텅스텐 매장량과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어 개발할 경우 한국이 주요 전략자원 보유국으로의 위상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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