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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투표조작설, 대한민국 과소평가한 것…정권과 국가 구분해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5-07 10:53 송고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투표조작설을 놓고 보수 유뷰버들이 치열한 논쟁을 펼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며 "대한민국이 투표를 조작할 만큼 허술한 시스템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보수정권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News1 이종덕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보수 일각에서 제기한 '투표조작설'에 대해 "대한민국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대한민국 시스템은 투표조작을 허용할 만큼 허수룩하지 않고 이러한 한국시스템은 보수정권시절부터 구축해 온 체제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많은 유튜브 논객이 반박하고 있는 등 유튜브 보수내에서 치열하게 논쟁 중이다"며 "보수 혁신을 위해선 이런 뜨거운 논쟁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대한민국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 주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방역이 세계 탑 클래스였듯이 선거관리시스템도 글로벌 탑이다"며 "이런 인프라들은 과거 보수정권 시절부터 대한민국이 구축해온 시스템으로 대한민국의 자산"이라고 했다.

따라서 하 의원은 "의료제도, 선거제도 모두 정권이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며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게 다 조작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한민국 시스템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했다.
통합당내 개혁성향 소장의원들의 구심점 노릇을 하고 있는 하 의원은 "보수의 혁신은 보수가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과물을 부정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따질 건 따지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보수도 고칠 건 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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