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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명, 나흘만에 지역서 발생…"용인 20대 남, 게이클럽 방문"(종합)

경기도 용인시 거주자 1명 확진, 감염경로 불명확
2일 새벽 이태원 유명 게이클럽 방문…방역당국 "역학 조사중"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5-07 10:43 송고 | 2020-05-07 10:45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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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으로 4일째 10명 아래를 기록했다. 해외발 유입사례는 3명, 지역내 발생은 1명으로, 나흘만에 지역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내 발생 확진자는 용인 기흥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데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에도 방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남성과 함께 클럽을 찾은 친구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경제활동 정상화와 개인 방역활동 유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만81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56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7%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월17일부터 5월7일까지 '22→18→8→13→9→11→8→6→10→10→10→14→9→4→9→6→13→8→3→2→4명'으로 4일째 10명 아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10명 안팎으론 20일 연속이다.
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56일째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86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941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87.1%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135명으로 마찬가지로 56일째 감소했다. 이 수치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해외발 유입 사례다. 그 중 1명이 입국검역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은 자가 혹은 시설격리 중 '양성'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지역내 확진자는 지난 3일간 1명도 나오지 않다가 나흘 만에 1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29·남)는 지난 6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5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4월30일 연휴시작에 따라 직장에 출근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가 밝힌 A씨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자차로 귀가한 후 오후 11시쯤 다시 집을 나서 2일 오전 4시40분쯤 택시로 귀가했다. A씨는 이태원 K클럽을 다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온 K클럽은 이태원의 게이클럽으로 유명한 업장이다. 클럽측이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클럽 해당 공지에서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적으로 방역하고 입장시 발열 체크, 발열 여부와 해외 방문 이력 등을 포함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재입장시 필수 손 소독 절차,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됐다"며 "해당 확진자에 대한 추측성 소문과 신상 공개 등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현재 내려진 상태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806명의 지역은 대구 6856명, 경북 1366명, 경기 682명, 서울 637명, 충남 143명, 부산 138명, 경남 117명, 인천 97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6명, 울산 44명, 대전 41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제주 13명 순이고 검역 과정 46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64만9388명이며, 그중 63만14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8429명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810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대전, 충북 각 1명씩이고 검역 과정 1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810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대전, 충북 각 1명씩이고 검역 과정 1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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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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