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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가 주목해야 할 남성 고객은 20대 초반…맞춤 공략해야"

오픈서베이,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 출시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0-05-06 17:56 송고 | 2020-05-07 07:41 최종수정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 뉴스1

올해 뷰티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연령대로 20~24세 남성을 꼽혔다.

오픈서베이는 6일 올해 남성 뷰티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종합한 '남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주 8회 이상 화장품을 사용하는 헤비유저와 거의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잠재고객으로 양극화된 20대 초반 남성이 주목해야할 연령대로 지목됐다.

아직까지 화장품 필요성과 사용법을 잘 모르는 잠재고객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남성들도 구체적인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남성 화장품은 그만큼 세분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상대적으로 뷰티 소비에 적극적인 20~34 남성들은 남성 전용 화장품 사용률이 평균 대비 최대 7.4% 낮은 반면, 젠더리스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은 최대 80%가 넘을 정도로 높았다. 이에 남성 뷰티 소비자의 니즈에 알맞은 제품 개발 및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게 오픈서베이의 분석이다.

신주연 오픈서베이 이사는 "최근 남성 뷰티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남성의 그루밍(자신을 가꾸는 것)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다수의 남성은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면 여성 뷰티와 같은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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