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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비 '깡' 조롱성 댓글 사과 "국민과 소통하려는 마음 앞서"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5-06 09:13 송고 | 2020-05-07 09:44 최종수정
뉴스1 © News1 DB
통계청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에 달았던 댓글에 대해 사과했다. 

통계청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인 '대한민국 통계청'의 커뮤니티란을 통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높은 영상 조회수를 UDB 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통계청 유튜브 채널 캡처 © 뉴스1
앞서 통계청은 유튜브에 게시된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1일 10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만9592회. 39.831UBD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비의 '깡'은 지난 2017년 발표된 곡으로 비의 허세(?) 넘치는 가사와 독특한 안무 등 다양한 포인트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UBD은 비가 출연해 지난 2019년 2월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성적에서 비롯된 유행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약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이고도 17만명 대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해 '1 UBD=17만'으로 통용되고 있다.

최근 '1일 1깡'(하루에 한 번 '깡' 뮤직비디오를 시청한다는 뜻) 등 '깡'과 관련, 이른바 비를 조롱하는 '밈'이 지나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통계청도 '조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통계청은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 글을 남겼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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