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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태영호 지성호, 정보력 자랑하라고 공천한 건 아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5-05 07:49 송고 | 2020-05-06 10:18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을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태영호(왼쪽), 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에 대해 3선의 장제원 의원은 5일 "당이 두분을 영입한 것은 대북정보를 빨리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확한 정세판단과 대응전략 수립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1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을 언급했다가 머쓱해진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을 향해 5일 "책임있는 공당의 국회의원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양 국민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잘못이다"며 보다 신중한 처신을 부탁했다.

통합당 원내대표군으로 불리고 있는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가 (김 위원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언급한 점에 대해) 사과한 것은 늦었지만 잘 한 일이다"고 평가하면서도 "김 위원장 건강에 대한 사항은 국가안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질책했다.

장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은 싫던 좋던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 정부는 정확한 정보파악을 통해 시나리오별 정교한 대책 수립 △ 미국과의 완벽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 북한의 주요 동향 파악 △ 국회는 정부의 파악 능력과 대책마련에 대해 감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을 미래통합당이 공천한 이유가 하루 이틀 북한의 주요 정보를 빨리 알리자는 것도, 정보력 자랑, 국민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통합당이 북한의 정세변화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구체적이고 정교한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유능한 안보정당이 되기 위해 (태영호, 지성호를)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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