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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결혼→이혼… 또 다른 불륜 시작?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5-03 05:30 송고 | 2020-05-03 12:45 최종수정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이 서로에 대한 미련을 확인했다. 박해준은 "돌아올까?"라고 물었지만 김희애가 "그 결혼은 지켜"라고 대답하면서 단편적인 사랑으로 끝이 날지, 이제는 부부 사이가 두 사람이 불륜관계로 전락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에서는 결혼과 이혼을 겪은 후 다시 서로에 대한 미련을 확인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가게 된 이태오는 여다경(한소희 분)과 여병규(이경영 분)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받지 않았다. 경찰의 추궁에도 입을 이태오는 입을 다물었고 그 순간 지선우가 등장했다. 지선우는 "이태오 씨 때문에 왔다"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보던 민현서(심은우 분)는 당황했다.

지선우는 "박인규(이학주 분)가 죽던 그 시간에 이태오는 나하고 같이 있었다. 고산역 주차장 내 차 안에 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민현서는 "이태오는 그때 나랑 비상계단에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선우는 "추측이나 주장만으로 살인죄가 성립될 수 없다"라고 말했고 민현서는 황당해했다. 지선우는 "그 시간에 저하고 같이 있었다"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증거가 있냐는 경찰에 말에 앞서 민현서가 지선우에 맡겼던 이태오의 결혼반지를 꺼내 보였다.

지선우는 "내 차 안에 떨어져 있었다. 내가 이 사람 알리바이다"라고 변호했다. 경찰서를 나온 지선우는 이태오에 "고작 그런 대접받고 살려고 나랑 준영이(전진서 분)까지 버렸어?"라고 말한 후 뒤돌아서 가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여다경에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경찰서에 있던 자신을 구해준 게 여다경이 아닌 것에 실망한 것.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의 도움으로 풀려놨다. 내가 준영이 아빠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난 제니 아빠이기도 하지 않나"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태오는 여병규 회장에게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태오는 "(지선우) 그 여자 쫓아내겠다고 별 짓 다하다가 결국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됐다"라며 더 이상 지선우와 부딪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병규 회장은 여다경과의 골프 라운딩을 제안했고 이태오는 "시간이 안 될 것 같다"라며 거절했다. 

다음날 지선우는 경찰서를 나오는 민현서와 만났다. 민현서는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지선우에 "난 끝났는데 선생님은요? 선생님은 이제 어쩌실 건데요? 내가 왜 인규한테 못 벗어난지 아세요? 불쌍했거든요. 나쁜 XX고 최악이었지만 그런 XX가 불쌍해서 버리지도 못해서 여기까지 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제 선생님 눈빛이 그랬다. 아닌 거 다 알면서도 내가 그 자식 덮어주고 감싸줬을 때처럼 이태오한테 그러고 있더라. 선생님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다"라고 충고했다.

아들 이준영이 이태오의 집으로 가게 됐고 지선우는 혼자 백화점에 들러 시간을 때우던 중 이준영과 이태오 여다경이 함께 옷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이준영이 이태오와 함께 있는 게 났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자신은 고산을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선우는 이준영의 옷가지 등을 챙긴 후 이태오에 짐을 가지러 집으로 와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와인을 권했다. 지선우는 "준영이를 믿고 맡겨도 되겠어? 처음엔 지 걱정 말라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애들이 수군거리는 엄마 부끄럽겠지. 떨어져 있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대신 준영이가 원하면 언제든 데려갈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어때? 여전히 그렇게 사랑해?"라고 물었다. 이태오는 "당신한테 결혼은 뭐였어? 사랑은 또 뭐였고"라고 되물었다.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 내 울타리 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거라고 믿었다. 사랑은 그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태오는 "그 사람도 살아보니 별거 없다. 사랑이 결혼이 되는 순간 다 똑같아졌다. 평범하고 시들어졌다.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그때 일 후회한다고. 날 용서해 주지 않았던 것. 전부다 후회하고 있다고 사실은 아직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된다. 왜 경찰서까지 와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알리바이를 대 준 거냐"라고 소리쳤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뺨을 내리쳤고 이태오는 "지금 나한테 안기고 싶어 죽겠잖아. 정말 아니야?"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로 키스했다. 이태오는 "나 돌아올까?"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아니, 그 결혼은 지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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