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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챔피언' 명현만-'조폭 출신' 위대한, 결국 붙었다

유튜브 채널 통해 15분 스파링 공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5-01 13:46 송고
명현만과 위대한(왼쪽)의 스파링 영상. (유튜브 '다같이산다 김만수르TV김도윤' 화면 캡처)© 뉴스1
명현만과 위대한(왼쪽)의 스파링 영상. (유튜브 '다같이산다 김만수르TV김도윤' 화면 캡처)© 뉴스1

격투기 챔피언 명현만과 야구선수·조직폭력배 출신 위대한이 결국 스파링을 벌였다.

유튜브 채널 '다같이산다 김만수르TV김도윤'은 1일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 영상을 공개했다. 둘은 지난 30일 부산의 한 체육관에서 지인들 몇몇이 참석한 가운데 맞붙었다.
명현만은 입식격투기 맥스(MAX) FC 헤비급 챔피언이다. 위대한은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던 야구 선수 출신으로 고교 시절 범죄 이력 때문에 스스로 퇴단, 이후 폭력 조직에서 생활했다.

위대한의 도발이 결국 스파링으로 이어졌다. 정식 이벤트가 될 수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약식으로 스파링이 진행됐다.

명현만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갑자기 위대한에게 한 판 붙자는 연락이 왔다.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며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위대한의 도전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현만의 활동 무대인 MAX FC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스파링은 위대한의 도를 넘는 도발로 무산됐다. MAX FC는 지난달 2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상대방이 납득할 수 없는, 선을 넘은 도발이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스파링을 불허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격적으로 성사된 스파링. 두 사람은 15분 간 싸웠지만 승패를 가리지 않았다. 영상으로는 현역 격투기 챔피언인 명현만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스파링을 마친 두 사람은 가볍게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위대한은 명현만에게 공손한 자세로 악수를 청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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