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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산수도 못하나, 우리가 7만5000원씩 더 줬는데…생색이라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5-01 07:50 송고 | 2020-05-01 10:14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나랏돈으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 재정으로 준 것이며 또 정부의 요구보다 1인당 7만5000원씩을 더 지급했다며 덧셈, 뺄셈, 나누기의 초등학교 산수풀이를 통해 설명했다. ©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부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일부 국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초등학교 산수풀이만큼 이해하기 쉽다'며 조목 조목 설명하면서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30일 밤 자신의 SNS에 "4인가구 중앙정부지원금 100만원중 경기도와 시군 부담금 각 10만원을 빼면 결국 경기도와 시군이 준 20만원은 중앙정부 돈으로 미리 생색낸 것이라는 분들과 이에 동조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결코 그렇지 않음을 산수풀이를 통해 증명해 보였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가 자기 돈 80만원에 지방정부 돈 20만원을 합해 100만원을 지급하려다가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60만~200만원 선지출을 인정하고 따로 중앙정부 돈 80만원만 지급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부담시킨 20만원은 지방정부가 준 돈이지 중앙정부가 준 것이 아니다"는 것.

이어 이 지사는 "4인가구 중앙정부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이며 정부가 경기도와 시군에 부담요구한 돈은 1인당 5만원(도와 시군 각각 2만5000원씩)이다"며 "경기도와 시군은 1인당 15만~50만원씩을 지급했기에 경기도는 7만5000원씩을 더 줬고, 시군들도 2만5000원~37만5000원씩을 더 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러 산수풀이를 펼쳐 보인 이 지사는 "무지나 악의에 의한 이런 주장을 방치하면 좋은 정책이 훼손된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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