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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노멀]⑮"쌤도 변해야죠"…교육계 불어닥친 비대면 교수법 열풍

테크빌교육, 온라인 개학 어려워하는 선생님 위한 서비스 제공
맥아더스쿨, 7일 '비대면 시대 강사 생존법' 무료 강의도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최동현 기자 | 2020-05-06 07:30 송고 | 2020-05-06 09:23 최종수정
편집자주 석 달 넘게 이어진 '코로나 공포'가 전세계인의 삶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은 마트와 백화점 대신 온라인몰과 편의점으로 몰렸다. 수요는 온라인으로 쏠렸고, 소비자는 대형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장을 보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회의는 물론 회식도 자취를 감췄다. <뉴스1>은 코로나19로 급부상하고 있는 '뉴노멀'을 들여다봤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이 진행 중인 지난 17일 세종시 한결초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백년 가까이 이어져온 교육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고 학생들은 궁금증을 질문하던 방식만 고집할 수 없게 되면서다. 교사 역시 교단이 아닌 카메라 앞에 속속 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며 거의 모든 현직 교사들이 온라인 강의에 뛰어들었다. 사교육 역시 학습지·초등 교육의 경우에는 에듀테크 콘텐츠가 빠르게 보급되고, 중·고등 오프라인 학원 선생님들도 인터넷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하드웨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했지만 선생님들의 교수법은 아직도 오프라인에 무게중심이 쏠려있다는 점이다. 변화에 적응할 새도 없이 갑자기 닥쳐온 온라인·비대면 교육은 교사와 강사들에게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1년 동안 오프라인 학원에서 수학 과목을 가르친 A강사는 "이전에도 인터넷 강의에 대해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솔직히 절박하진 않았다"며 "코로나19 계기로 장비도 구매하고 인강 비중을 늘리려고 하니까 솔직히 갑갑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현직교사 B씨 역시 "온라인 개학 후 정보부장을 중심으로 인터넷에 능통한 몇몇 교사들이 엄청나게 고생 중"이라며 "솔직히 인강 강사처럼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해 영상강의를 하긴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3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이맥스 어학원에서 수강생들을 위해 원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3.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교육 업계에서는 이처럼 갑작스럽게 변화한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강사와 교사에게 온라인에 알맞은 교수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테크빌교육은 교사 지원 플랫폼 티처빌을 통해 이번 달 온라인 개학에 어려워하는 선생님들을 돕기위해 '쌤플' 서비스를 출시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쌤플 서비스를 활용해 초등 사회·과학 수업에서 교과서 단원·차시별 핵심적인 콘텐츠를 영상으로 같이 공부할 수 있다. 온라인 개학 후, 학습 현장에서 반응이 뜨거워 국어, 수학, 음악 등 전 교과로 서비스를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다음 달부터 학교 선생님들의 온라인 학급 운영을 위한 교사 연수를 실시해 온라인에 알맞는 교수법과 학급 운영 방식을 전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글 클래스룸 연수 △MS의 팀즈연수 △온라인수업 사례 연수 등 다양한 교사 연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혜 테크빌교육 상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수업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오프라인 개학이 되더라고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이 연결되는 형태의 수업모델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며 "테크빌교육의 교사 지원 플랫폼인 '티처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교육 환경을 위해 교사와 학생들의 온라인수업 플랫폼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테크빌교육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무료로 선생님들에게 온라인 교수법을 알려주는 곳도 있다. 맥아더스쿨은 현재 전국 교사·학원 강사 등을 위해 '전국 강사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제1회 전국 강사 화상회의는 지난달 24일 열렸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은 이날 회의에서 △줌(Zoom) 사용법 △줌 사용 사례 발표 △비대면(언택트) 강연 방법 △질의응답 등을 통해 교사들이 온라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제2회 전국 강사 화상회의는 오는 7일 오후7시 30분에 '비대면 시대의 강사 생존법'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전국 어디서나 줌(Zoom)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제2회 화상회의에서는 △화상강연 대차대조(고정욱 작가) △줌업 모바일미술(정병길 모바일화가) △파워티처 화상수업(김원배 장충중 교사) △화상코칭 실제사례(정은상 교장) 등이 강연을 통해 온라인에 알맞은 실전 교수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강사분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강사들이 줌(ZOOM)과 같은 화상 수업을 그동안 많이 들었지만 막상 실질적으로 해본 분들이 많지 않다. 앞으로 강사분들도 온·오프라인에 강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번 2차 대회에서는 화상 강연했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화상으로 수업 내용이 이해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6월 초쯤 하루 과정으로 5~6시간 집중적으로 맨투맨 오프라인 코치를 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맥아더스쿨)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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