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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의류, 폰으로 도매가에 산다"…국내최초 플랫폼 '동글' 눈길

특허출원 마쳐…월 5500원에 도매가 구입 가능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20-04-29 19:51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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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에서 판매하는 의류를 도매가에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도매시장의 의류를 플랫폼으로 한데 묶어 모바일 앱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회사 동글은 누구나 동대문 도매시장의 의류를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동글’을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매상인은 동글에 직접 입점해 정기구독 회원에게 상품을 도매가로 판매한다. 소매상인을 거치는 중간 유통마진을 줄였기 때문에 회원들은 월 5500원의 구독료만 내면 온라인 결제 및 사입 수수료 10%를 포함한 도매가에 동대문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시중가 대비 40~60% 저렴한 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영하 동글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 동대문 도매시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통과정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판로를 다양화하고자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글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했으며, 5월 중 애플 앱스토어와 기타 마켓에 런칭할 계획이다.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한편 동글은 도매시장 13년 경력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언론계, 광고계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팀원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유통과정을 혁신해 회복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저가 중국산 상품과 직접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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