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김태용 한재림(왼쪽부터) / 뉴스1 DB © 뉴스1 |
최동훈 감독은 '암살'(2015) 이후 약 5년만에 신작 '외계인'(가제) 연출에 돌입했다. '외계인' 이전에 홍콩 영화 '절청풍운'의 리메이크작 '도청'(가제)을 차기작으로 준비했던 그는 해당 영화의 주연 배우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해 무기한으로 프로젝트를 미룬 바 있다.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이 '도청'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며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영화다.
류준열(왼쪽)과 김태리 © 뉴스1 |
최동훈 감독은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영화계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떠올랐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인상적인 대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받은 그가 약 5년만에 준비하고 있는 '외계인'은 내년 혹은 내후년 개봉할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달 크랭크인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 역시 화려한 라인업과 믿고 보는 감독의 연출력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원더랜드'는 가상세계 원더랜드를 소재로 한 영화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만추' 이후 무려 8년 만에 상업영화에 도전한다. 배우 공유와 박보검 배수지 탕웨이 최우식 정유미 등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화, 홍련'(2003), '달콤한 인생'(2004), '너는 내 운명'(2005), '멋진 하루'(2008) 등을 제작했던 영화사 봄이 제작을, 에이스메이커가 배급을 맡는다.
공유(왼쪽)와 수지 © 뉴스1 DB |
'관상'(2013), '더킹'(2017)의 한재림 감독도 3년만에 신작 소식을 알렸다.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인 '비상선언'이다.
송강호(왼쪽)와 이병헌 / 사진제공=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BH 엔터테인먼트 © 뉴스1 |
'비상선언'은 당초 3월 말에 크랭크인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 차례 촬영을 미뤘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 측에 따르면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재림 감독은 '관상' '더킹' 등의 영화를 통해 남다른 스토리텔링 능력을 뽐내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충무로 간판 스타들과 조우한 그가 선보일 완성도 높은 작품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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