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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인 목표" 공원소녀, 공백기+소소 빈자리 채우고 '바주카' 쏜다(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4-28 17:00 송고
공원소녀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MILES 제공) © 뉴스1
그룹 공원소녀가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다채로운 콘셉트에 도전한다.

28일 오후 4시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 미니 4집 더 키즈'(the Key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타이틀곡 '바주카!'(BAZOOKA!) 무대와 함께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3집 '밤의 공원 part three(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이후 공원소녀가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이다. 3부작으로 완성된 '밤의 공원' 시리즈 이후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Sequel) 개념의 앨범이며, '더 키즈'는 세계와 세계 사이를 이어주는 미지의 무을 열 수 있는 '열쇠(Key)'를 의미한다.

이날 서령은 "오랜만에 쇼케이스 자리에 서서 떨리고 긴장된다. 한편으로는 9개월 동안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고, 컴백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다려와서 설레고 기쁘다"며 인사했다.

공원소녀 (마일즈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마일즈 제공) © 뉴스1
다만 멤버 소소는 발목 부상 및 심리적 불안 상태가 지속됨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대해 서경은 "우선 소소가 어리다 보니까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회복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대만에 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만에서 회복 중이다. 전화로 안부를 물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더라.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령은 "아무래도 소소의 부재로 인해서 팬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셨고, 저희도 아쉽다. 소소가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소소의 빈자리를 비워두고, 소소 그림도 스티커에 들어갔다. 활동엔 참여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이 함께 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바주카!'는 마음 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그려낸 트랙이다. 공원소녀 특유의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서 새로운 스타일로의 확장을 알린다. 특히 소녀시대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디자인 뮤직(Dsign Music)팀의 작품이다. 공원소녀는 "바주카포에서 따온 제목이 맞다"고 덧붙였다.
앤은 공원소녀만의 강점으로 "저희만이 가진 세계관, 노래에 담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강점이 아닐까. 평범한 소녀들이 공원소녀가 되어서 꿈을 이룬 것처럼 모습에 빗대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는 것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원소녀 서령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서령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미야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미야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민주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민주 (MILES 제공) © 뉴스1
미야는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서경을 꼽으며 "'바주카'가 밝고 에너지가 있는 느낌인데 서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령은 "자기를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멋있는 느낌이 굉장히 중요한 콘셉트였는데 확실히 미야 언니가 걸크러시, 자신감 있는 모습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 뮤직비디오 찍고 그럴 때 멋짐과 잘 어울리더라"고 밝혔다.

상큼한 의상으로 '바주카'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한 공원소녀는 이어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서령은 "데뷔하고 슈트 입은 게 처음인데 굉장히 새롭고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셨는데 이번에 슈트 콘셉트를 시도해봐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경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에 대해 묻자 "전 의상 피팅하는 데 레나가 나이가 막내이지만 슈트가 너무 예뻤고, 앤도 분위기가 있어서 너무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2018년 데뷔해 어느새 3년차를 맞이한 공원소녀. 레나는 "데뷔 3년차가 됐는데 아직 차트나 음악 방송 1위와 같은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저희 노래를 알아주시는 분들도 늘어가고, 저희도 스스로 늘었다는 게 느껴져서 뿌듯하다. 그래서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조급해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원소녀 서경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서경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앤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앤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레나 (MILES 제공) © 뉴스1
공원소녀 레나 (MILES 제공) © 뉴스1
9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보낸 공원소녀 서경은 "팬분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매일 연습실에 출근해서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는 활동기에 어떤 걸 했는지 모니터링하고 아쉬웠던 점들, 분발해야 할 점들을 얘기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데뷔 한지 2년 만에 집에 다녀오는 휴가를 다녀왔다. 가족들 만나서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공원소녀 앤은 끝으로 목표에 대해 "이번 활동할 때 멤버들 모두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바주카'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 차트인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는 "꿈과 희망을 드리자는 곡이니 만큼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좋은 상황이 되어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서령은 "항상 '수록곡 맛집'이라는 말을 듣는데, 이 좋은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으실 수 있도록 차트인이나 음악 방송 1위라는 성과를 얻어서 저희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빈 공백기와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도 덧붙였다.

28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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