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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洪劉安 무자격자로 만든 김종인, 마음에 둔 대선후보 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4-28 09:11 송고
21대 총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당선, 3선 의원이 된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지난 15일 밤 당선 축하 떡을 썰고 있는 모습. © 뉴스1

4년만에 여의도 재입성을 앞두고 있는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28일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20대 대선후보'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조 당선인 말속에는 김 위원장이 이를 위해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려하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이번에 3선고지를 밟은 조 당선인은 19대 국회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수석 부대표를 지내 이른바 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있다. 
조 당선인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종인 비대위체제 구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 문제 때문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즉 △ 총선패배 분석 △ 21대 국회 구성 뒤 지도부 형성 △ 이후 역부족일 경우 비대위 구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20대 국회 막바지에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

진행자가 "20대 국회 통합당 지도부가 특정인을 대선후보에서 빼려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구성하려 하는가"라고 묻자 조 당선인은 "심재철 원내대표나 지도부 의도는 거기까지는 있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김종인 선 총괄선대위원장은 그 생각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조 당선인은 "본인이 만들 때까지 있고, 본인 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홍준표나 유승민, 안철수는 아니다. 자격 없다고 해 버리면서 40대 경제 전문가라고 딱 박아 버렸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머릿속에 누가 있다는 이야기죠"라고 하자 조 당선인은 "있다는 이야기다"며 김 위원장이 그리고 있는 대선후보가 분명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되면 40대 중에 대통령 후보 만들겠다. 비대위원들도 30~40대로 하겠다는데 그렇게 해 놓고서 당대표(비대위원장)는 80이 넘은 본인이 하겠다고 한다"며 "(세대교체 한다고 해놓고 당 간판은 80대라니)이건 앞뒤가 안 맞다"라는 말로 김종인 비대위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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