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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 한때 구포대교 투신설…경찰 “30대 남성 투신 확인”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20-04-27 18:26 송고 | 2020-04-27 18:29 최종수정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후로 행방이 묘연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27일 투신설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쯤 '구포대교 위에 옷과 신발, 휴대폰이 있고 사람이 없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1시50분쯤 부산 강서구 구포대교 강서방향 약 300m 지점에서 흰색 후드티를 입은 A씨(35)가 투신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낙동강 수상구조대와 헬기 등을 동원해 A씨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 과정을 목격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취를 감춘 오 전 시장이 결국 투신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포대교 인근에서 헬기를 동원해 수색하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현장에 남겨진 휴대전화로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고 CCTV를 분석한 결과 오 전 시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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