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2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성폭행 피해자 배상금 미지급 감치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0.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예인 박유천이 23일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을 만나 '의정부시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박유천은 의정부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안 시장과 수십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앞서 박유천은 수차례 안 시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이날 '의정부시에 대한 홍보를 잘 하겠다'는 등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박유천이 지인을 통해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고 안 시장이 만나줬다. 홍보 방안을 논의했는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날(22일) 의정부지법 감치 재판에 출석해 각종 연예매체의 주목을 끈 바 있다.박유천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A씨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법원은 '박유천은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후 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A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에 대해 재산명시신청을 제기했으나 박유천이 지난 2월 재산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감치재판까지 이어졌다.

감치재판과 별개로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한편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최근 화보집을 발간한 데 이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입비 6만6000원을 받는 유료 팬클럽을 모집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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