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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최근 성관계 감염 바이러스 결과에 깜짝, 억울했다"…사실은

21일 '스탠드업'서 공개…웃음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4-22 13:30 송고 | 2020-04-22 13:57 최종수정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개그우먼 박미선이 최근 병원을 방문해 생긴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 5회에서는 박미선, 김준현, 김진, 김미려, 김경아, 알파고, 김영구 등이 19금부터 공감 웃음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강력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과의 에피소드로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오래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족 내에서 실천하고 있었다"라고 말한 박미선은 본인은 서울, 남편은 천안으로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바빠서 못 챙겼던 건강 체크도 하게 됐다. 얼마 전에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 그때 깜짝 놀랄 일이 있었는데 검사 결과를 문자로 보내주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이 나왔다. 그게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게 100%는 아니지만 성관계에 의해 감염이 된다고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하고 분했다. 오래 전부터 난 남편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사람이다. 내가 왜? 생각했다. 난 거의 청정 지역, 뉴질랜드 수준이다. 그래서 이럴 줄 알았으면 별 생각을 다 했다"며 "물론 며칠 있다가 알았는데 문자가 잘못 온 거였다"고 해프닝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외출도 안 하고 여러 일정이 취소되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제가 요즘 집에서 TV를 엄청 본다. 미드에 빠졌다. '아웃랜더'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200년 전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더라. 오히려 '1993년 11월 이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상상이 생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해진다"라면서 "제가 11월13일에 결혼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탠드업'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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